이재명 1강 체제 흔들까? 김문수·이준석 단일화 변수 급부상
2025년 제21대 대선을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독주를 견제할 수 있는 보수 진영의 단일화 여부가 최대 변수로 떠올랐습니다. 특히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와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 간 단일화 논의는 아직 표면화되지 않았지만, 물밑에서는 치열한 신경전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 국민의힘, 단일화에 사활…확장성 한계에 직면
국민의힘은 강성 보수 이미지를 지닌 김문수 후보의 확장성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이준석 후보와의 단일화를 모색 중입니다. 당초 한덕수 전 총리를 후보로 교체하려는 시도가 무산된 이후 내부 분열과 지도부 리더십 위기까지 겹친 상황입니다.
반면, 이준석 후보는 젊은 층과 중도층의 지지를 바탕으로 한 ‘동탄 모델’을 전국에 확산시킬 전략을 세우고 있습니다. 이 후보는 김 후보의 보수 강경 이미지와의 차별화 전략을 내세우며, 단일화보다는 완주 가능성에 무게를 두는 모습입니다.
📌 여론조사 결과는?
엠브레인퍼블릭이 YTN 의뢰로 실시한 여론조사(5월 11~12일 기준)에서 이재명 후보는 46%, 김문수 후보 33%, 이준석 후보는 7%를 기록했습니다. 대구·경북 등 보수 강세 지역에선 김문수 후보가 우세했지만, 이재명 후보의 전국 지지율은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또한 보수 단일화를 가정한 양자 대결 구도에서는 이재명 후보가 김문수 후보를 상대로 49% 대 38%로 앞섰고, 이준석 후보와의 가상 대결에서는 48% 대 25%로 격차가 다소 줄어들었습니다.
📌 단일화, 실현 가능할까?
이준석 후보의 지지율이 15%를 넘을 경우 완주 가능성이 높아지고, 이는 추후 보수 진영의 재편 과정에서 주도권을 쥘 수 있는 기반이 될 수 있습니다. 반면 지지율이 5% 이하로 떨어질 경우, 국민의힘이 단일화 시너지를 기대하지 못하고 협상을 꺼릴 수도 있습니다.
김문수 후보 측은 단일화를 위한 '빅텐트' 추진단을 조직하며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반면 이준석 후보는 김 후보와의 결합보다 자신의 노선을 강조하며 독자 행보를 유지하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습니다.
📌 이재명 지지율도 중요한 변수
이재명 후보의 지지율이 50%를 넘기면 단일화 필요성 자체가 약화될 수 있고, 반대로 40% 초반대에 머물 경우 보수 진영의 단일화 압력이 커질 수 있습니다. 결국 단일화의 성사 여부는 이재명 후보의 지지율 흐름과 이준석 후보의 상승세 여부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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