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단일화 전면전…김문수 후보 “강제 단일화, 법적 대응도 불사”
국민의힘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이 8일 "오늘부터 당 주도 단일화를 시작한다"고 공식 선언했습니다. 이에 따라 오후 6시부터 유튜브 생중계 토론, 오후 7시부터는 여론조사가 진행되며, 차기 대선 후보 단일화가 초읽기에 들어갔습니다.
그러나 김문수 후보는 "강제적 후보 교체"라며 강하게 반발, 당과의 충돌이 극에 달하고 있습니다.
📌 당 주도 단일화 개시…양자 토론 및 여론조사 즉시 진행
국민의힘 지도부는 전날 의원총회 및 비상대책위원회를 통해 단일화 로드맵을 확정했습니다. 이에 따라 김문수 후보와 무소속 한덕수 예비후보 간 양자 토론이 8일 오후 6시부터 생중계로 진행될 예정이며, 여론조사는 오후 7시부터 9일 오후 4시까지 이뤄집니다.
여론조사는 당원 50%, 일반 국민 50% 비율로 시행됩니다.
📌 김문수 “강제 단일화는 끌어내리기…법적 분쟁 가능성도”
김문수 후보는 8일 오전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강제 단일화는 저 김문수를 끌어내리려는 작업"이라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그는 일방적인 단일화 추진은 불법적이며, 이를 중단하지 않으면 법적 대응도 불사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또 일주일간의 선거운동 후 14일 방송토론, 15~16일 여론조사를 통한 단일화를 제안했습니다.
📌 당 지도부 강경 대응…“당원 명령 어기는 한심한 태도”
권성동 원내대표와 권영세 위원장은 김 후보의 반발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권 원내대표는 “당원 80%가 단일화를 요구하고 있다”며, 김 후보가 “알량한 후보 자리를 지키려 한다”고 직격했습니다.
권 위원장 역시 “양자 토론을 못해도 여론조사는 강행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 양측 입장 팽팽…단일화 데드라인 ‘11일’ 앞두고 정면충돌
현재 국민의힘 지도부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후보 등록 마감일인 11일까지 단일화를 완료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그러나 김문수 후보는 이 일정을 "후보 교체 작업"으로 규정하고, 15~16일 여론조사 일정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한덕수 후보는 “11일까지 단일화되지 않으면 후보 등록을 하지 않겠다”고 못 박은 상태입니다.
📌 향후 관전 포인트는?
양자 간 합의 없는 단일화는 법적 분쟁으로 비화될 가능성이 있으며, 당헌·당규상 비대위가 대선 후보 동의 없이 여론조사를 강행할 수 있는지 여부가 쟁점입니다. 당의 운명과 대선 전략이 달린 이번 단일화 이슈는 향후 정치권 최대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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